2025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 영광의 주인공들과 대기록
2025년 KBO 리그의 대미를 장식하는 2025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지난 12월 9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화려하게 열렸습니다.
올 시즌 치열한 경쟁을 뚫고 각 포지션 별 최고의 자리에 오른 선수들이 누구인지, 그리고 이번 시상식에서 쏟아진 역대급 기록들은 무엇인지 발 빠르게 정리해 드립니다.
특히 이번 2025 시상식은 베테랑들의 품격과 새로운 얼굴들의 도약이 어우러진 감동적인 현장이었습니다. 최형우 선수의 이적 후 수상과 양의지 선수의 최다 수상 타이 기록 등 놓쳐선 안 될 포인트들을 지금 바로 확인해 보세요. ⚾️
🏆 2025 KBO 골든글러브 수상자 명단
올해 골든글러브는 치열한 투표 끝에 총 10명의 황금장갑 주인공이 탄생했습니다. 팬들의 예상과 일치한 부분도 있었지만, 박빙의 승부 끝에 갈린 포지션도 있었습니다.
| 포지션 | 수상자 | 소속팀 |
| 투수 | 코디 폰세 | 한화 이글스 |
| 포수 | 양의지 | 두산 베어스 |
| 1루수 | 르윈 디아즈 | 삼성 라이온즈 |
| 2루수 | 신민재 | LG 트윈스 |
| 3루수 | 송성문 | 키움 히어로즈 |
| 유격수 | 김주원 | NC 다이노스 |
| 외야수 | 안현민 | KT 위즈 |
| 구자욱 | 삼성 라이온즈 | |
| 빅터 레이예스 | 롯데 자이언츠 | |
| 지명타자 | 최형우 | 삼성 라이온즈 |
이 외에 페어플레이상은 노경은(SSG), 감독상은 정규시즌 우승을 이끈 염경엽(LG) 감독이 수상했습니다. ✨
🔥 2025 시상식 핵심 하이라이트 & 이슈
1. 양의지, 전설 이승엽과 어깨를 나란히 하다
두산의 안방마님 양의지 선수가 개인 통산 10번째 골든글러브를 들어 올렸습니다. 이로써 이승엽 두산 감독이 보유하고 있던 KBO 역대 최다 수상 기록(10회)과 타이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포수 부문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리빙 레전드'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습니다. 👍
2. 최형우, 이적 드라마와 최고령 수상 경신
이번 시상식의 가장 큰 화제는 단연 최형우 선수였습니다. KIA 타이거즈에서 맹활약했으나, 시상식 직전인 12월 3일 삼성 라이온즈와 FA 계약을 체결하며 친정팀으로 복귀했습니다. 그는 시상대에 올라 "삼성 라이온즈의 최형우입니다"라고 첫인사를 건네며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또한, 자신이 가지고 있던 최고령 골든글러브 수상 기록(41세 11개월 23일)을 또 한 번 경신하며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
3. 외국인 선수들의 약진과 새로운 얼굴들
투수 부문에서는 코디 폰세가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최초로 황금장갑을 꼈으며, 삼성의 디아즈(1루수)와 롯데의 레이예스(외야수)도 수상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특히 2루수 부문의 신민재(LG)와 유격수 김주원(NC)은 생애 첫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세대교체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
4. 치열했던 외야수 경쟁
외야수 부문은 마지막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격전지였습니다. 안현민(KT)과 구자욱(삼성)이 안정적인 득표를 보인 가운데, 마지막 한 자리를 두고 롯데의 레이예스가 김성윤(삼성) 등의 경쟁자들을 제치고 수상에 성공했습니다. 레이예스의 수상은 득표율 41.5%로 막판까지 치열한 표심 경쟁이 있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 2026 시즌을 기약하며
2025 시즌은 김도영(KIA) 선수의 부상 아쉬움 속에서도 송성문(키움) 등 새로운 스타들이 탄생하고, 베테랑들의 투혼이 빛난 한 해였습니다.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끝으로 2025 KBO 리그의 공식 일정은 모두 마무리되었습니다. 🥳
이제 스토브리그의 시간입니다. 최형우 선수의 이적처럼 또 어떤 깜짝 놀랄 소식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됩니다. 내년 봄, 더 뜨거워질 야구를 기다리며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